산불이 나기 전, 울창했던 산이 얼마나 든든한 존재인지 느끼기란 쉽지 않다. 강물이 위험 수위를 넘기 전, 강의 안위를 살피기도 쉽지 않다. 1년 365일 매 순간 안정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폭넓은 제반 업무를 수행하며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과 단단한 팀워크로 인천발전본부를 이끄는 발전운영실을 소개한다.
발전운영실은 본부 내 모든 부서를 하나로 묶어 시너지를 창출하는 인천발전본부의 ‘심장’이다. 발전설비를 운전하는 교대근무 파트, 설비부서, 경영지원부서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인 한전KPS까지 발전운영실 업무에 촘촘한 그물망처럼 엮여있다.
“저희 발전운영실은 공무과, 효율과, 발전기술과 총 15명의 직원을 비롯해 교대 근무자 9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 인천발전본부 직원의 절반이 발전운영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전 부서원들이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지원합니다.” 아주 사소한 문제 하나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매 순간 열정을 더하는 김재호 실장의 목소리에서 강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장찬명 차장이 이끄는 공무과는 계획예방정비와 설비예산을 종합 관리한다. 계획예방정비공사 및 내부평가를 담당하는 이경진 대리와 손이슬 주임은 모든 업무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라 일 처리가 믿음직스러운 직원이다. 설비개선을 맡고 있는 최관원 주임은 바쁜 업무 중에도 주경야독으로 최연소 기술사를 취득한 공무과의 자랑이다. “탄탄한 내공과 경험치를 지닌 선배님들을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또한 비교적 부서 평균 연령이 젊은 편인데 열정과 패기를 발휘하는 동료들과 함께하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더라고요.” 부서 내 맏언니 김은미 대리는 자료 관리와 일반서무 업무를 맡고 있는데 직원들을 아우르는 공무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다양한 업무처리를 하는 Generalist가 모인 곳이 공무과라면 기술과는 설비 관련 Specialist가 모인 곳이다. 설비 무고장을 위해 작년에 처음 신설된 기술과는 중부발전 전체에서 Logic 분석과 Tuning에 탁월한 조윤철 차장과 함께 설비 무고장 TF를 운영하는 김옥진 대리, 김대훈 주임이 고장·정지 예방을 위해 경주하고 있다.
조성모 차장이 이끄는 효율과는 조직의 경계를 허물고 민첩하게 업무처리를 수행하는 기민한(Agile) 조직을 지향한다. 전력거래를 담당하는 최고참 지상엽 과장은 성실하고 꼼꼼한 업무처리로 후배들의 존경과 간부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고, 조용하지만 붙임성 있는 성격의 송상현 대리는 타 부서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 설비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는 대체불가 자원이다. 상쾌한 미소가 돋보이는 조명화 과장은 교대 근무 직원의 근태 및 돌발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고 위기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베테랑 해결사다. 아울러 패기 넘치는 MZ세대 오재훈 주임이 복합 1, 2호기 운전을,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 권용수 주임이 복합 3호기 운전을 담당하고 있다.
인천발전본부의 설비 기동 횟수를 모두 합하면 연간 총 2,000회를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월한 운영 능력과 정비 실력으로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1년 수십 건이던 고장 정지 건수가 해마다 줄어들어 2020년에는 6건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고장 정지 0건으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2년 직무교육(Next 활동) 최우수 부서로 선정된 것도 발전운영실의 큰 성과다. Next 활동 선정은 부서 내 직무교육을 통해 설비 안정 운영과 무고장 운전에 기여한 부서를 선정한다. 발전운영실은 직접 제작한 직무교육 동영상을 교육 자료로 활용해 직원들의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발전운영실은 설비 개선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절기에만 공급되던 복합 3호기 열 공급을 하절기까지 확대하는 업무협약을 부천 GS파워와 체결했다. 이로써, 연 7억 원의 신규 수익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발전운영실은 교대 근무자들이 속해있어서 타 부서에 비해 인원이 많은 편입니다. 때문에 쉬는 시간 틈틈이 함께 테니스를 치며 땀을 흘리고 때때로 퇴근 후 술잔을 기울이며 부서원들과 소통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하나의 부서가 다양한 미션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100여 명이 넘는 대열 맨 앞에 선 김재호 실장은 든든한 미소로 직원들을 바라봤다.
“발전운영실은 올해 중요한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요. 바로 7월에 열릴 인천복합 3호기 준공 10주년 Build-up 행사인데요. 인천발전본부를 거쳐 간 역대 본부장님들을 초대하여 인천복합의 안전운영방안과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합니다. 전 직원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장찬명 차장은 Build-up 행사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전운영실 직원들은 2023년이 무고장 해가 되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저에게 발전운영실 동료들은 무지개 입니다.
제각각 색깔이 다르고 개성도 달라 따로 있어도 예쁘지만 함께 있을 때 무지개처럼 더욱 아름답고 조화롭게 빛나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발전운영실 동료들은 산 입니다.
말없이 묵묵하게 뒤에서 지원을 해주는 거대한 산처럼 느껴질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발전운영실 동료들은 선생님 입니다.
동료들을 통해 배우고 얻는 것이 많습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할 수 있게 하고 결국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니까요.
저에게 발전운영실 동료들은 아침 사과 입니다.
아침 사과가 건강에 좋은 황금 사과인 것처럼, 아침에 만나는 동료들이 저에게 하루의 활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발전운영실 동료들은 버팀목 입니다.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고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동료는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