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JULY
VOL.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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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 그냥 퇴근하기 아쉬울 땐?

서울발전본부 주변 야식 맛집 편

글. 정재림 일러스트. molee

드디어 퇴근 시간! 몸은 비록 지쳤지만 이대로 퇴근하기에는 너무 아쉽다면? 삼삼오오 동료들과 야식 맛집으로 발걸음 해보면 어떨까? 한여름 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맛있는 음식 그리고 즐거운 수다가 끊이지 않는 소확행을 즐겨보자!

양식의 화려한 변신 
연주방어페어

연남동 골목 사이에 있는 반지하 와인바 ‘연주방어페어’. 낮에는 브런치 가게로, 저녁에는 멋진 와인바로 변신한다. 마라라구소스와 배추구이, 우삼겹에 고수를 곁들인 마라배추 메뉴는 와인과도 찰떡궁합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양식 메뉴는 시즌별로 바뀐다고 하니 그때그때 별미를 만나볼 수 있다. 캐치테이블 앱으로 예약 가능하다.

퇴근길의 작은 행복 
라쿠엔

최근 야키토리(꼬치구이)가 유행인 만큼 분위기 있는 선술집을 추천한다. ‘라쿠엔’은 닭 부위별 꼬치구이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와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각종 해산물과 숙성회, 고기를 한 입 크기로 튀긴 쿠시카츠, 따뜻한 국물요리인 모츠나베 등 다양한 메뉴가 마련되어 있다. 여유 있는 식사를 위해 예약 필수!

이곳이 바로 홍콩이다 
홈랜드

열정도의 숨겨진 중식 맛집 ‘홈랜드’. 마치 홍콩에 온듯한 인테리어에 하얼빈 맥주, 아삭한 오이무침, 닭튀김에 유자 소스가 어우러진 유린기, 부드러운 아롱사태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마라전골 등 제대로 중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모든 메뉴가 맥주와도 잘 어울려 여름밤 반주로 딱이다.

불금에는 역시 치킨 
너도먹꼬나도먹꼬

빨간 플라스틱 테이블과 의자, 저녁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시끌벅적한 노포. 바로 이게 불금의 로망이 아닐까? ‘너도먹꼬나도먹꼬’는 생맥주와 함께 우리네 추억의 야식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얇은 튀김옷의 옛날 치킨과 통으로 데쳐 나오는 문어숙회, 부산 오뎅 한 냄비 등. 어느새 안주에만 몰두한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출출한 저녁, 허기는 물론 영혼까지 채워주는 야식. 혼자 먹어도 맛있고 함께 먹으면 더 맛있다!

*요일별 브레이크 타임과 주문 마감시간이 상이하니 확인 후 방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