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시장 한 바퀴

사랑 한 바구니, 웃음 한 봉지!

신포국제시장에서 찾은 행복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앞에서 자연스레 발걸음이 느려지는 곳, 전통시장만큼 정겨운 놀이터가 또 있을까.
인천발전본부 경영기획부 4인방이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상설시장 신포국제시장을 찾았다.
시장 구석구석을 누비며 가족에게 줄 선물을 고른 즐거운 겨울 나들이, 함께 떠나보자.

정임경 사진 전재천

오늘의 장보기: 가족 사랑 레시피 재료 담기

알록달록한 장바구니를 하나씩 손에 든 인천발전본부 경영기획부 팀원들이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작은 여행이 시작된 것만 같다. 인천의 신포국제시장을 알리고, 소비로 상인들을 응원하자는 기획과 도예진 주임의 제안에 노무과 은정무 주임과 토건과 홍승정 주임, 기획과 박치현 주임이 흔쾌히 나선 것이다.
신포국제시장은 항구 도시 인천의 역사처럼 외지의 문화와 일상의 풍경이 겹겹이 쌓여 오늘날의 모습을 이뤘다. ‘먹으러 가는 시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신포국제시장은 닭강정, 공갈빵, 만두, 어묵 등의 간식들로 가득 찬 먹거리 천국이다.
“얼마 만에 와보는 시장이야”, “닭강정이네. 대학생 때 어머니와 함께 먹은 기억이 나요.”, “시장 떡이 맛있지” 등 말 한마디 시선 하나에 추억이 묻어났다.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진열대와 골목을 따라 주임들의 눈길도 바삐 움직인다.
“쑥 있나요?”라며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간 도예진 주임은 “엄마가 쑥을 좋아하시거든요. 강화 쑥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오늘 사게 될 줄은 몰랐어요.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어머니를 위한 곱창돌김 한 축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이어 은정무 주임이 반찬 가게에 들러 가족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골랐다. 맛있는 밥 한 숟갈에 웃음까지 얹힐 한 끼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들이 다음으로 향한 곳은 채소 가게. 세 살 아이 유아식에 필요한 채소를 사겠다는 홍승정 주임은 “직접 눈으로 보고 싱싱한 재료를 고를 수 있는 게 시장의 매력인 것 같아요”라며 채소를 고르고 또 골랐다. 표고버섯부터 호박, 브로콜리, 당근 그리고 후식으로 먹을 샤인머스캣까지 홍승정 주임의 장바구니는 금세 건강한 식재료들로 가득 찼다.
아들이 좋아하는 딸기를 고르는 박치현 주임의 손길 또한 분주했다. 최상급 딸기를 찾기 위해 요리조리 살피는 예리한 눈빛은 영락없는 ‘아들 바보’ 아빠의 모습이다.

김이 모락모락, 여기가 천국

양손 가득 가족을 위한 선물을 산 네 사람은 시장 나들이의 백미 주전부리를 즐기기로 했다. 신포국제시장에 간다고 했을 때 신포우리만두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는 은정무 주임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눈앞에 본점이 모습을 드러내 모두 한바탕 웃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와 뜨끈한 국물의 쫄우동, 새콤달콤한 비빔만두를 앞에 둔 네 사람. 좋은 동료와 함께하는 맛있는 시간, 자연스레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
겨울 시장 나들이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과 떡볶이를 그냥 지나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네 사람도 자연스럽게 떡볶이 가게 앞에 발걸음을 멈췄다. 어묵을 간장에 콕 찍어 맛보고, 뜨끈하고 진한 국물로 입가심하니 차가운 겨울바람도 잠시 잊은 듯했다. 오랜만에 시장을 방문한 네 사람은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은정무 주임은 “요즘 시장에 가는 일이 잘 없잖아요. 재미있는 것도 많이 보고, 또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저렴하게 잘 구매한 것 같아 더 뿌듯해요!”라고 했다. 이어서 도예진 주임이 “매일 함께 일하고 밥 먹는 사이지만, 사무실이 아닌 시장에서 만나 같이 구경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니 또 다른 즐거움이었어요!”라고 말했다.
매서운 추위 탓에 열지 않은 가게들도 있었으나 오히려 그 덕에 시장 구석구석을 살피는 재미가 있다는 네 사람이었다.
“김장 조끼네. 요즘 전 세계에서 유행이잖아요. 우리 하나씩 입어요!” 홍승정 주임의 유쾌한 제안에 각자 마음에 드는 조끼를 골랐다. 파란색, 꽃분홍색, 빨간색 꽃무늬 조끼를 챙겨 입으니 시장 골목이 환해진다. 나를 위한 선물에 모두의 얼굴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번졌다.
익숙한 거리를 떠나 낯선 시장 골목을 걷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말랑해진다. 신포국제시장에서 얻은 이 기분 좋은 에너지가 네 사람의 일상에 힘이 되어줄 것이다.

미션 클리어!
우리 가족을 위한 선물을 장바구니에 쏘-옥

인천발전본부 경영기획부 도예진 주임

“쑥과 김 들고 찾아뵈려고요!”
엄마가 좋아하시는 쑥과 김으로 장바구니를 채웠습니다. 좋기로 소문난 강화 쑥을 사서 기분이 더 좋아요. 선물을 전해드릴 생각을 하니 마음도 풍성해지는 기분이에요!

인천발전본부 경영기획부 홍승정 주임

“정성 가득한 유아식을 선물합니다!”
아이 유아식에 넣을 싱싱한 브로콜리와 당근, 표고버섯을 샀어요.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만큼 ‘엄마가 너를 위해 정성을 들였단다’라고 말하려고요!(웃음)

인천발전본부 경영기획부 박치현 주임

“새콤달콤한 딸기를 준비했어요!”
저를 닮아 과일을 유독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요즘 가장 맛있는 딸기를 샀어요. 작은 한 팩이 아니라 묵직한 한 박스를 안겨줄 생각을 하니 벌써 마음이 설레요!

인천발전본부 경영기획부 은정무 주임

“맛있는 한 끼의 즐거움을 주고 싶어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맛있는 한 끼를 선물하고 싶었어요. 시금치, 멸치, 깻잎 등의 밑반찬부터 딸기까지 샀어요. 온 가족이 둘러앉아 그 어느 때보다 맛있는 식사를 즐겼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