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글자가 눈에 안 들어오고, 페이지는 계속 같은 자리일 때.
그럴 땐 잠시 책을 덮어도 괜찮다. 대신 출판사 유튜브를 켜보자.
편집자들은 웃고, 대표는 떠들고, 책은 영상 속에서 살아 움직인다.
읽기 싫은 날에도 책과 멀어지지 않는 방법, 출판사 유튜브가 있다.
글 편집실
지적인 문학 취향이 완성될 것 같은 그 이름 ‘민음사’. 하지만 유튜브 세상 속 민음사는 다르다. 민음사TV는 편집자들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 섞인 광기를 전면에 내세우며 출판사 유튜브계의 아이돌로 등극했다. “이 책, 솔직히 읽기 힘들었어요”라고 고백하는 편집자들의 인간미 넘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열광한다.
도파민 200% 보장 짝사랑, 집착, 야반도주, 분노
다 있는 초심자용 벽돌책 추천
안 읽었는데 이미 읽은 듯한 이 기분은 뭐죠?
연주야 제발 듄 좀 봐봐···
SF 관심 1도 없는 후배 앉혀 놓고 ‘듄’ 영업하기
나는 연주가 아닌데 왜 빠져드는 걸까?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의 유튜브 채널. ‘박정민’이라는 이름이 ‘치트키’로 작용한 것 같지만 업로드 된 영상을 보면 출판계 거장과의 인터뷰, 출판인으로서의 책 리뷰 등 콘텐츠들이 탄탄하다. 화려한 연출이나 과장된 설명 없이 책에 대한 진솔한 모습이 돋보여 책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도 재미를 주는 채널이다.
무제 대표는 국제 도서전에서 몇 권의 책을 샀을까
책에 200만 원을 쓸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출판계의 거장을 만나다 게르하르트 슈타이들 인터뷰
그는 한 번도 짜증을 내지 않았고, 게르하르트는 유쾌했다.
유튜브 채널 소개글부터 범상치 않다. ‘책이 안 팔리는 시대, 까맣게 타들어간 푸른숲 출판사 직원들의 속 이야기 그리고 이런 현실의 어려움을 비껴내기 위한 직원들의 숯불구이 한 상. 이를 지켜보는 경영진 마음에 쌓이는 재.’ 웃음 유발 콘텐츠는 역시나 직장생활 이야기다. 책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튜브 소재가 없어서 미안하다는 출판사 유튜브 채널이다.
꼭 그렇게 다 나가야만 속이 후련했냐!!
꼭 그렇게 퇴사자 잡고 유튜브를 찍어야 속이 후련했냐!!
어렵다 팀장··· 괴롭다 팀원···
뭔가 모자란 선배인 줄 알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선 그도 어른이었다.
역시 소형 출판사의 유튜브 채널 소개는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프런트페이지 출판사 공식 유튜브 채널. 일단 해보자, 뭐든 되겠지! 우당탕탕 병아리 출판사의 단칸방에서 사옥까지 눈물나는 여정’. 책부터 다양한 독서 아이템, 굿즈 등 다양한 추천 아이템 소개, 마케터와 대표의 케미가 이 채널의 가장 큰 재미 요소다.
올해 책 한 권도 못 읽은 사람 모여라 #얇은책추천
연애 이야기에서 수준 미달의 단어가 나오는 건 어쩔 수 없다.
4년차 회사의 파격 행보 제1회 복지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제가 해도 되겠습니까? 프런트페이지의 예비 인재.
그림책 전문 출판사 이야기꽃은 그림이 가진 힘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곳이다. 이곳의 유튜브 채널은 원작의 감동을 극대화한 북트레일러를 주요 콘텐츠로 선보인다. 그림책 특유의 리듬과 섬세한 감정을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아내어 영상을 시청하는 그 짧은 찰나의 순간조차 독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평온한 힐링을 선물한다.
[이야기꽃 그림책 북트레일러]
나의 속도
남들보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을 위해.
중요한 건 지금 달리고 있다는 것.
[이야기꽃 그림책] ‘작가가 읽어 주는 그림책’
눈 오는 날, 토끼를 만났어요.
남매의 그 겨울, 누나의 등은 엄마보다 작았지만 엄마처럼 포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