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마주한다. 가족, 동료, 친구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대인관계는 어떤 모습일까? 대인관계와 관련된 통계들을 소개한다.
서울시가 발표한 ‘2021 서울서베이’ 조사 통계자료에서 서울시에 거주하는 2만 가구 중 30.1%를 차지하는 2030세대(만 20~39세)의 스트레스 요인으로 직장과 학교의 대인관계 스트레스가 1위(23%)를 기록했다. 대인관계에 이어 재정상태, 과도한 업무·학습량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만 15세 이상 1만 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국민여가활동조사 통계보고서’에 의하면 84.4%가 친구만남·이성교제·미팅·소개팅의 여가활동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밝혔다. 이는 1위인 TV 시청(92.6%)에 이어 2위를 기록한 수치로, 쇼핑·외식(81.9%), 잡담·통화하기·문자보내기(81.6%)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의 ‘2022년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2021년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33.4%인 716만 6천 가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1인가구 중 인간관계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중은 46.7%였다. 이는 2년 전보다 2%p 감소한 수치이며 전체 가구보다 6.1%p 낮다.
한국리서치가 2022년 12월 9~1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간관계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적으로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친밀한 지인은 평균 6.4명으로 조사됐다. 또한 SNS 활용이 증가하면서 응답자의 87%는 다수의 지인보다는 소수와의 깊은 관계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