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March VOL.121

HOME 문화에 열중 그린숍

BRUSHING TEETH
IN ECO-FRIENDLY WAY

글. 정재림

미국 치과의사협회는 칫솔을 3~4개월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한다. 한 사람이 일 년 동안 4개의 칫솔을 쓴다고 가정하면, 80세까지 320개나 사용하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버려지는 칫솔은 연간 230억 개가 넘는다. 튜브형 치약은 세척하지 않는 이상 분리수거도 어렵다. 어떻게 하면 환경을 지키는 양치질을 할 수 있을까?

칫솔만 바꿔도 환경을 지킬 수 있다?

자연을 지키는 좋은 습관 대나무 칫솔

플라스틱 칫솔은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류된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칫솔은 대부분 소각되는데 이때 이산화탄소를 발생시켜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에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대나무 칫솔이다. 대나무 칫솔도 재활용은 불가능하지만, 소각 과정에서 플라스틱 칫솔에 비해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다. 만일 소각되지 않고 땅에 묻혀도 칫솔모를 제외하고는 썩는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 알로 충분해요! 고체 치약

칫솔과 함께 사용되는 치약은 대부분 튜브형으로 만들어진다. 마개와 튜브는 플라스틱이지만 남아있는 치약 때문에 재활용은 어렵다. 고체 치약은 젤 타입으로 유지해 주는 물, 방부제, 보존료 등을 빼고 치약의 원료를 굳혀 만든다. 고체 치약 한 알을 입에 넣고 씹은 뒤 칫솔질을 하면 입안의 수분이 흡수되어 거품이 난다. 다만 적은 양의 물에도 쉽게 녹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지 말고 밀봉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자리로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것들’ 제자리로 jejariro

인천의 제로웨이스트숍 제자리로는 오래도록 내 곁에 머물 수 있는 것, 떠날 때는 기분 좋게 보낼 수 있는 것,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것들을 만들고 권한다. 박스 포장은 최소화하고 모든 리플릿은 사탕수수 종이와 수성잉크를 사용해 직접 제작했다. 구입 시에 재사용 용기를 오프라인 숍에 가져가면 원하는 만큼 소분 판매를 하는 리필스테이션도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숍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천 미추홀구 소성로 183-17 한진빌딩(동하) 502호

jeja_riro

smartstore.naver.com/jejalilo